사무용 가구도 들썩…일룸·시디즈 이어 퍼시스도 가격 최대 11%↑

뉴스1       2022.08.24 05:30   수정 : 2022.08.24 05:30기사원문

퍼시스 서울본사(퍼시스 홈페이지 갈무리)


퍼시스 대구센터(퍼시스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퍼시스그룹의 사무용 가구 브랜드 퍼시스도 대부분 품목 가격을 평균 5%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인상률은 11% 정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퍼시스는 최근 전체의 88% 품목 가격을 평균 5% 조정했다.

카테고리별로 △데스크 △의자 △패널 △스토리지 △테이블 △소파 △의자 △액세서리 등이다.

소파·의자류의 가격 인상폭이 높았다. 의자 일부 품목은 11% 올랐다. 목재와 철제, 가죽 등 수입하는 원·부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의 지속 상승과 국제정세 악화 등으로 가격 방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운송비와 인건비 상승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퍼시스그룹 대부분 브랜드(퍼시스·일룸·데스커·시디즈·알로소 등)가 가격을 올렸다. 퍼시스그룹은 계열사 일룸과 시디즈 등을 통해 B2C(소비자 직접 판매)로 사업을 확장하며 가격 인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트를 끊은 건 국내 의자 1위 브랜드 시디즈다. 시디즈는 4월 전체 370여개 품목 중 절반인 190여개 품목 가격을 평균 5% 인상한 바 있다. 알로소는 소프트토넬로 가죽을 적용한 일부 소파 제품 가격을 5% 인상했다.

일룸도 5월4일 침대·소파·테이블 등 500여개 품목 가격을 평균 4% 조정한데 이어 다음달 1일 소파 일부품목 가격을 최대 9% 또 올린다. 품목별로 △오클랜드 7.8% △루오바 9% △마리소파 8% △보스턴 6.5% △제네바 7% △벤쿠버 4.2% △스노즈 2% △코모 3% 등이다.

일룸의 사무용가구 브랜드 데스커도 최근 전 품목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최대 인상률은 20% 정도다.

퍼시스그룹은 현재 총 5개 계열사(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은 2015~2016년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비상장사인 일룸을 2세 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포진시켰다. 현재 창업주인 손동창 명예회장은 퍼시스홀딩스(비상장 소유지분 80.51%)→㈜퍼시스(상장사 33.57%)를 지배에 두고 있다.

손 명예회장 장남인 손태희 사장은 일룸(비상장 29.11%, 의결·배당권 없는 자사주 61.29%에 따라 실질 지분율 75.2%)→시디즈·바로스(상장 55.7%·비상장 55.0%)로 이어지는 일룸 계열을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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