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 떴다가 쾅쾅쾅…1300원짜리 공포의 미끄럼틀 폐쇄된 이유

뉴스1       2022.08.24 10:34   수정 : 2022.08.24 10:34기사원문

(유튜브 갈무리)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미국의 한 공원에 설치된 대형 미끄럼틀이 개장 하루 만에 운영이 중단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미국 디트로이트 뉴스에 따르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벨 아일 공원에 있는 대형 미끄럼틀 '자이언트 슬라이드'가 19일 개장하자마자 폐쇄됐다.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미시간 천연자원부가 운영하는 놀이기구로, 약 12m 높이에 6차선·곡선 코스를 갖춰 개장 전부터 지역 주민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 미끄럼틀은 19~21일 약 3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1달러(약 1340원)만 내면 키 121㎝ 이상 누구나 탑승할 수 있었다.

기대에 부푼 수많은 관광객은 개장 당일 이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 줄을 섰다. 사람들은 포댓자루 같은 노란색 봉투에 다리를 넣은 상태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다.

그러나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는 속도가 너무 빠른 탓 이용자들이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나뒹굴기 시작했다. 또 곡선 형태의 미끄럼틀은 휘어진 구간에서 이용자들을 공중에 붕 뜨게 만들었다.

이용자들이 통통 튀어 올랐다가 내팽개쳐지는 과정에서 아프지 않을까 걱정될 만큼 '텅'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이 과정이 3~4차례 반복된 끝에 이용자들은 미끄럼틀 바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내려와서도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으로 데굴데굴 구르거나 고꾸라지기까지 했다.

이날 미끄럼틀을 이용한 사람은 약 400명이었다.
이들 중 부상자는 없었지만,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결국 미끄럼틀은 개장 첫날 폐쇄되고 말았다.

벨 아일 공원 관계자는 "하강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미끄럼틀 표면을 손질하는 등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원 측은 속도 조절을 위해 표면을 갈고 미끄럼틀 사이에 물을 뿌려 속도 조절을 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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