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윤호중의 당부 "차기 지도부, 기득권 깨고 미래의제 다뤄달라"
파이낸셜뉴스
2022.08.26 10:41
수정 : 2022.08.26 10:41기사원문
'민생문제 해결' '기득권 카르텔 타파'
결의문 8.28 전당대회에서 의결
김동연 "수원 세 모녀 사건 보며 정치교체 필요성 느껴"
윤호중 "미래 대비를 위한 기후변화 등 의제 반영해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가 25일 "8.28 전당대회 이후 새로 탄생할 지도부 역시 정치교체에 대한 국민 여론을 직시하고, 결의문과 지금까지의 공동선언을 기초로 정치교체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기후변화 및 인구위기 등 미래 의제를 적극 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위원회가 마련한 결의안은 앞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28일 전당대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결의문은 △민생 문제 해결 △승자독식과 기득권 카르텔 구조 타파 △협력·연합의 정치로의 전환 △정치문화와 형태 변화 △당의 철저한 자기혁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 및 '미래 대비'를 정치교체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미래 대비를 위한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의 주제를 정치가 전혀 반영을 못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수원 세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국민들의 삶을 보다듬고, 민생을 챙기는 게 정치인의 역할 아닌가"라며 "사건을 보면서 정치교체의 필요성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의 죽음을 접하면서 지역주의와 승자독식 구조에서 비롯된 기득권 카르텔 문화와 독식구조를 깨기 위해 정치교체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호중 의원도 "정치교체는 우리 정치의 선택이 아니라 시대의 명령이라고 봐야 한다"며 차기 지도부가 정치교체와 미래 의제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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