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공용장치장 1년간 14만TEU 처리…40억 물류비 절감
뉴스1
2022.08.25 16:05
수정 : 2022.08.25 18:40기사원문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7월부터 부산항 신항에 운영 중인 공용 장치장이 1년간 약14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처리해 약 4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BP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주요 항만봉쇄와 적체 등으로 장치장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지난해 7월 신항 서측 컨테이너 배후단지와 웅동 배후단지 여유 부지를 활용해 수출화물 임시 보관소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장치장은 통관을 위해 수출입 물품을 실은 컨테이너를 임시로 보관해 두는 장소를 말한다.
이 결과 지난 1년간 이들 장치장을 통해 수출화물 약 14만TEU를 처리해 약 40억원의 물류비 절감했다. 또 장거리를 운행하는 트레일러 운전자 편의를 위해 장치장을 야간과 주말에도 운영했다.
이와 함께 BPA는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부지에 4만2000㎡(약1만3000평) 규모의 영구장치장을 만들어 지난 24일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수출용 일반 및 냉동 컨테이너 약3400TEU를 보관할 수 있는 이 장치장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로써 부산항 신항에서 운영 중인 컨테이너 화물 장치장은 총 5곳(22.8만㎡)으로 약 1만TEU를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BPA 관계자는 “해수부와 BPA가 글로벌 물류대란에 신속하게 대응해 국내 수출물류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외부 장치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글로벌 경기침체, 물류난 장기화 등 새로운 해운·항만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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