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주 라더니… 3대 통신사 주가 뚝뚝
파이낸셜뉴스
2022.08.31 18:09
수정 : 2022.08.31 18:09기사원문
경기 방어주인 통신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간요금제 도입과 수익성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8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통신업지수는 전날보다 1.01% 내린 403.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4.14%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84% 오른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크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주가는 각각 8.00%, 2.80% 떨어졌다. KT도 1.46% 하락했다.
하지만 중간요금제 출시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하반기에는 먹구름이 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신사들이 내놓은 중간요금제를 보면 당초 우려와 달리 매출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중간요금제 논란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정감사에서 SKT의 5G 요금제가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매출에 타격이 가는 요금제가 추가로 생길 가능성이 아직 크진 않지만 3·4분기에 요금 규제가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비용, 전기요금 등의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점도 부담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신규 모델이 나오면서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10월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3·4분기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김홍식 연구원은 "3·4분기에는 인건비 등 영업비용 통제와 이동전화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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