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만한 우박에..스페인서 생후 20개월 아기 숨져
파이낸셜뉴스
2022.09.01 11:06
수정 : 2022.09.01 13: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페인에서 태어난 지 20개월 된 아기가 우박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라비스발뎀포르다 마을의 피해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기상청은 2002년 이후 발생한 가장 큰 크기의 우박인 것으로 밝혔다.
이날 지름이 최대 11cm의 우박이 15분가량 쏟아지면서, 46명이 다치고 자동차와 건물 등도 손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SNS에 업로드 된 영상들에는 바닥에 유리컵 여러 잔을 한번에 깨뜨린 것처럼 우박 조각이 산산조각나 흩어져 있었는데, 또 다른 사진과 영상에는 주차해놓은 자동차들의 앞 유리가 완전히 깨지거나 옆 유리에 구멍이 뚫리는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
스페인 기상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카탈루냐 지방에 폭풍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지역 소방서에는 지원 요청 전화가 40건 이상 접수돼 당국이 혼선을 겪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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