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公 '수출신용보증' 정식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2.09.01 18:03
수정 : 2022.09.01 18:03기사원문
보증서 하나로 수출채권 현금화
2년간 시범사업 통해 3조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이 약 2년간의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이 시작된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지원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수출신용보증은 수출 중소·중견 기업이 해외 거래처에 물품을 외상으로 판매한 후 수출채권을 은행에서 미리 현금화할 수 있도록 K-SURE가 보증하는 제도다.
바이어 별로 보증서가 필요한 기존 제도와 다르게 하나의 보증서로 바이어 구분없이 수출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강화됐다.
K-SURE는 포괄매입보증의 정식 출시에 맞추어 시범운영 기간 중 접수된 고객 의견을 반영해 상품성을 보완했다. 대금 회수가 지연되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추가 대출을 허용하고 우량 수출자에 한해 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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