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2학기부터 광운대 교수로…조국 사태 이후 3년만에 강단 복귀
뉴스1
2022.09.02 09:03
수정 : 2022.09.02 09:03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작가가 3년만에 대학교수라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 왔다.
광운대는 2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정보과학교육원' 특임교수로 초빙해 '예술철학으로의 초대'라는 교양 강의를 맡겼다고 밝혔다.
한때 진보진영을 대표하던 논객이었던 진 교수는 2019년 가을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강력 비판하면서 진보 진영과 멀어졌다.
이어 같은해 12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교수와 함께 일했던 동양대 교수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진 교수는 조국 장관이 자신을 동양대 교수로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이에 부담감을 느껴 "동양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진 교수를 동양대 교수로 누가 추천한 것인지에 대해 진 교수는 '부총장', 강 모 교수는 '정경심 교수가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엇갈린 말을 한 바 있다.
진 교수는 서울대와 동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언어철학'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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