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서 한국미술 해외진출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2.09.02 16:18
수정 : 2022.09.02 16: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2 미술주간(9. 1.~11.)’인 2일, 국내 최대 미술장터(아트페어) ‘키아프’와 세계 주요 미술장터(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을 방문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키아프’ 운영위원장인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과 ‘프리즈’ 운영위원장인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 등을 논의했다.
164개 화랑이 참여한 ‘키아프’와 110여 개 화랑이 참여한 ‘프리즈 서울’은 2일,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국민이 일상 속에서 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2 미술주간’에 대규모 미술장터(아트페어) 2곳이 열려 올가을 더욱 풍성한 미술 향유 환경이 조성됐다.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의 공동 개최로 전 세계 600억 달러 규모의 미술시장 속 한국 미술시장의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국내 미술시장의 규모는 약 9157억 원으로 예측돼 2020년 3277억 원 대비 179%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박서보 작가, 박대성 작가, 이우환 작가 등 한국 작가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국민은 물론 한국을 방문한 해외 미술 애호가들이 한국미술의 매력에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 장관은 황달성 회장,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와 함께 김구림, 이건용, 박현기, 서도호 등 한국 우수 작가의 작품을 관람했다. 또한 최근 뉴욕에서 백남준 작가의 전시를 진행한 가고시안 갤러리, 이번 행사에 피카소, 자코메티, 마티스, 몬드리안 등 거장의 작품을 출품한 아쿠아벨라 갤러리스도 방문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황달성 회장,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한국미술 환경과 성장 등을 논의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키아프’와 ‘프리즈’의 공동 입장권 운영을 계기로 국내외 미술 애호가와 미술전문가가 한국에 모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작가와 작품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