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제28대 총장 예비후보자 4명 선정…내달 6일 정책평가
연합뉴스
2022.09.05 20:57
수정 : 2022.09.05 21:17기사원문
남익현·유홍림·이철수·차상균 교수…11∼12월께 최종후보 선정
서울대 제28대 총장 예비후보자 4명 선정…내달 6일 정책평가
남익현·유홍림·이철수·차상균 교수…11∼12월께 최종후보 선정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5일 회의에서 총장 후보대상자 13명이 제출한 발전계획서의 구체성·실효성 등을 심사한 뒤 4명의 예비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예비후보는 남익현 경영대 교수, 유홍림 사회과학대 교수, 이철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다.
총추위 산하 총장후보초빙위원회가 총장 예비후보자 초빙절차를 진행했던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천명우 예일대 교수는 당사자들의 고사로 선정되지 않았다.
이날 선정된 예비후보자 4명은 이달 19일 서울대 연건캠퍼스와 21일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공개 소견발표회에서 학교 운영 방안과 비전, 공약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6일 교원 390명, 직원 55명, 부설학교 교원 4명, 사전등록 학생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으로부터 정책평가를 받게 된다.
정책평가단에 참가하는 교원은 정책평가 당일 오전에 무작위로 선정된다. 참석 여부가 확정되면 정책평가에 직접 참여해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학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등록한 학생도 정책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 평가는 교원 정책평가단 평가 대비 9.5%의 비중으로 환산돼 결과에 반영된다.
지난 총장 선출 과정에서는 정책평가단의 평가 비중이 75%, 총추위 비중이 25%였지만 이번 선출 과정에서는 정책평가단의 비중이 100%로 상향됐다.
총추위는 다음 달 11일 정책평가단 평가 상위 득점자 3명을 서울대 이사회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기존 득표와 상관없이 3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11∼12월께 최종후보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교육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신임 총장은 2023년 1월 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의 뒤를 이어 2월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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