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나오면 단숨에 테슬라 제친다? 혼다, 도요타 만큼 관심있다
파이낸셜뉴스
2022.09.06 07:18
수정 : 2022.09.06 07:18기사원문
미국 매체 INC 애플카 테슬라 제치는 이유 보도
애플에 대한 믿음이 애플카에 대한 환상 키워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생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애플카가 출시되면 테슬라를 제치고 단숨에 전기차 시장을 압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애플카가 전기차 시장을 압도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애플에 대한 가치, 가치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애플만의 고유의 이미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명명된 전기차 개발을 진행중이다.
애플은 전기차 출시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었다. 이와 관련,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지난해 뉴욕타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은 낮의 빛을 보지 못한다"며 애플의 전기차 출시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최근의 설문조사를 보면 소비자들의 애플카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스트래지 비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4%가 혼다와 도요타 다음으로 애플카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INC는 애플카를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애플카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는 애플카에 대한 환상, 가치있는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애플의 능력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이 자동차를 만든다면 당연히 그 차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는 것이다. 그런 생각이 잘못됐을 수 있지만 사람들의 그런 생각만은 사실이라는 게 INC의 설명이다.
아울러 매체는 어떤 전기차 기업도 애플 만큼의 기대를 안고 시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포드조차도 말이다. INC는 "포드의 F-150 전기차 버전도 애플카 만큼의 기대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포드는 미국에서 대중적인 픽업차인 F-150의 전기차 버전의 생산을 최근 시작했다.
INC는 "애플카에 대한 많은 궁금증들이 있다"면서 "가장 확실한 궁금증 가운데 하나는 애플카는 진짜일지 인지 아닌지가 대표적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답하기 쉬운 하나의 질문은 누구나 그것을 살 것이라는 것이다"면서 "설문조사에서 대답은 긍정적이었는데 그것이 가장 강력한 애플카의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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