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피해 현장 찾아 점검·대피주민 위로
파이낸셜뉴스
2022.09.06 11:25
수정 : 2022.09.06 11:25기사원문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 집중' 강조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6일 오전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을 찾아 조속한 안전조치를 지시하고 위험지역에서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새벽 건천읍 송선저수지 범람을 위기를 보이자 오전 6시 34분께 인근 900세대, 주민 1800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동했다.
또 오전 6시 49분께 불국동 하동저수지 인근 497세대, 주민 1113명을 대상으로, 오전 8시15분께 강동면 왕신저수지 인근 570세대, 주민 16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다.
이어 현곡면 용담로 지하차도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자 시내버스 운행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40, 41, 50, 60, 61, 70번 등 7개 노선 운행만 재개된 상태다.
또 강변로 유림지하차도, 현곡면 용담로 지하차도 , 원효로 황오지하차도 등 경주 지역 지도차로 대부분이 침수로 전면 통제됐다.
경주고속도로 경주IC 인근 침수로 상하 톨게이트 양방향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상황을 긴급재난문자로 알리며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 시장은 태풍 피해가 컸던 현장을 찾아 "피해 현장의 위험한 부분을 조속히 복구할 것"을 지시하고, 저수지 범람 위기 등 위험지역에서 대피한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 피해 최소화에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경주시 강동면 390㎜, 산내면 330㎜, 외동읍 327㎜ 등을 비롯해 평균 251.1㎜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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