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마트 임대 예산 13억 전액 삭감됐는데"…김포시 부서 이미 이전해 논란
뉴스1
2022.09.07 09:57
수정 : 2022.09.07 09:57기사원문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가 제2회 추경안 심의에서 논란이 된 원마트 4층 임차 예산안을 전액 삭감한 가운데, 김포시가 해당 건물에 이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해 보면 시는 지난 3~4일 원마트 4층에 경제국 등 일부 부서를 이전했다. 원마트 4층 임대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는데, 시 집행부가 이를 강행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제2회 추경안에 계상된 원마트 임차 예산은 보증금 5억원, 인테리어비 6억원, 사무환경 개선비 5000만원과 월 차임 5500만원(계약기간 2022년 8월26일~2027년 7월25일) 등 13억여원이다.
시는 민선 8기 조직개편 및 정원증원을 대비해 e-프라자 본청에 있는 경제문화국과 복지교육국 2개과를 원마트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6월 29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추경안 심사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축조 때 승인을 한 김병수 시장이 의원들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며 김 시장의 의회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사우동 개청식 참석으로 출석 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장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질의를 하려 했으나 시장이 출석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시 집행부는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기 전 허승범 부시장이 시 의원들에게 해당 사업을 설명하며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 집행부가 이사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져 예산 통과는 불투명해 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