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 화장품 고를 때 '이것' 가장 중시한다

뉴시스       2022.09.07 15:18   수정 : 2022.09.07 15:18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성신여대 박초희 교수팀, 10∼40대 男 설문조사

두가지 이상 기능담은 올인원화장품 사용 증가

남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기초 화장품'

[워싱턴=AP/뉴시스] 갖가지 화장품이 넘쳐나는 한 화장품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는 남성고객. 2021.06.16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우리나라 남성이 화장품을 고를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효능과 피부 적합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탄력·주름·보습 등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은 올인원 화장품 사용 비율도 최근 들어 부쩍 높아졌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박초희 교수팀이 2021년 2∼3월 10대∼40대 남성 34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는 스킨, 로션, 크림 등 기초 화장품(28.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클렌징 제품(25.9%), 남성용 올인원화장품(22.7%), 기능성 화장품(9.8%) 순이었다.

박 교수팀은 “남성용 기초 화장품은 여성용과 마찬가지로 스킨·로션·에센스·크림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최근 들어 스킨·로션·에센스 등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은 올인원 화장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클렌징 제품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지우기 위해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성이 화장품을 살 때 주로 고려하는 것은 효능(47.1%)과 피부 적합성(30.6%)이었다. 여성이 화장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남성이 올인원화장품을 사용하는 이유론 ‘사용의 편리함’이 73.8%로 가장 많았다. 올인원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남성 10명 중 6명은 ‘효능과 효과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아서’, ‘올인원화장품의 존재를 몰라서’를 이유로 꼽았다.

박 교수팀은 “남성의 피부는 일반적으로 여성 피부보다 붉고 칙칙한 톤이고, 피부의 수분 손실로 인해 각질이 쉽게 쌓이며 모공이 넓은 지성이여서 남성용 화장품은 여성용 화장품보다 유분이 적으면서 상쾌하고 산뜻한 제형이 많고, 피부를 보호하거나 영양공급을 할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많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남성용 화장품은 스킨·로션 등 기초 화장품 정도에 불과했지만,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최근 제품이 다양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2010년 7000억원대에서 2017년 1조 2000억원대로 커졌고 해마다 10% 정도씩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미용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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