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게임 등 콘텐츠 기업 성장세 뚜렷

파이낸셜뉴스       2022.09.09 08:00   수정 : 2022.09.09 08:00기사원문
㈜엔절게임즈 올해 110억 매출, 맞춤형 지원 사업 지속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맞춤형 지원정책에 힘입어 게임·캐릭터·웹툰 등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콘텐츠코리아랩, 2020년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에 이어 지난해 12월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해 콘텐츠 기업의 '창작-창업-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를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 리딩기업 육성정책이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형 강소기업 육성정책인 콘텐츠 리딩기업 육성정책을 바탕으로 캐릭터 제작 전문 기업 ㈜제이샤는 올해 BGF리테일(CU)과 1억원 상당의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

또 삼성화재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콘텐츠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홍콩 하버시티, 대만 미츠코시 갤러리 단독 전시회 참가 및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는 등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며 지역의 대표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비피 역시 코딩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올해 50건의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며 지난해 대비 50%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아부터 성인까지 단계별 맞춤교육으로 코딩 교육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기업 ㈜엔젤게임즈도 시의 콘텐츠 제작지원을 바탕으로 '로드 오브 다이스', '히어로칸타레'를 제작해 총 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모바일게임 '신의 탑M'을 선보이며 6월 말 현재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시가 발표한 '2022년도 고용친화기업' 9개 중 2개를 게임 기업(㈜KOG, 엔젤게임즈)이 차지할 정도로 지역 콘텐츠산업은 게임 기업을 중심으로 웹툰, 캐릭터, 솔루션 분야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 메타버스와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의 보급으로 콘텐츠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데 발맞춰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문화와 ABB 결합, 1인 미디어 산업, 웹 콘텐츠 교육지원 등을 강화해 지역의 콘텐츠 우수 창작자를 발굴하고, 특화교육을 통해 첨단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는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이 이뤄지고, 나아가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창작자와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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