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진중권 “코메디...현실성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2.09.08 10:46
수정 : 2022.09.08 10:46기사원문
진중권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특임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추진을 두고 “코미디를 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진 교수는 7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특검에 파견되는 공무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직원으로 구성한 조항과 관련해 진행자가 ‘공수처 공무원 별로 없지 않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 보니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검팀 규모 등과 관련해서는 "남아 있는 것도 대단한 사항은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꾸려진 걸 보면 최순실(본명 최서원) 특검 규모"라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시효가 끝났는지 안 끝났는지도 모르는 사항"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이번 특검법안에 따르면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 파견공무원 40명 등 인력 규모는 총 100여명 수준이다. 이는 역대급 특검이었던 ‘최순실 특검(105명)’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준비 기간 20일, 본 수사 기간 70일, 연장 기간 30일도 동일하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민주당이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현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인 만큼 특검법이 법사위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만일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김건희 특검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함께 출연한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은 “보수 세력을 설득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다른 의견을 냈다. 김 소장은 “국민의힘 전체가 특검을 반대하겠는가”라며 “다음 달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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