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모더나 오미크론 대응 개량백신 품목허가
파이낸셜뉴스
2022.09.08 22:16
수정 : 2022.09.08 22:16기사원문
개량백신 국내 첫 허가 사례, 내달 접종
식약처, 현재 화이자 개량백신도 심사중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2가 백신(개량 백신)을 8일 품목허가했다.
2가 백신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달부터 2가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주 BA.1)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mRNA(메신저리보핵산)를 주성분으로 하는 코로나19 2가 백신이다.
이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예방에 활용되며 1·2차 기초접종 또는 추가접종을 받은 후 최소 3개월 이후 0.5 mL(50㎍)를 추가접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 백신에 대한 자료와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유효성 기간 설정을 위한 장기보존시험자료 등을 허가 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결정했다.
모더나는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814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와 품질자료 등을 제출했다.
식약처는 "접종 후 이상사례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화이자가 개발한 BA.1 기반 2가 백신에 대해서도 품목허가를 심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르면 10월부터 이 백신으로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동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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