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사전주문 85%는 프로.. 15부턴 성능 더 차별화"
파이낸셜뉴스
2022.09.10 10:00
수정 : 2022.09.10 10:00기사원문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사전주문 물량을 조사한 결과 85%는 아이폰14프로, 아이폰14프로맥스 등 프로 라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이폰15부터는 프로 라인업에 더욱 더 힘을 실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애플 분석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 중국 내 아이폰14 시리즈 오프라인 사전주문 할당량을 조사한 결과 85%는 프로 라인업이며 아이폰14플러스는 5%도 안 돼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이폰14프로 라인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아이폰14플러스가 아이폰13미니를 대체하게 되면서 아이폰14 시리즈 평균 판매 가격은 전작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부터는 프로 물량을 늘려 아이폰 판매 가격을 높이기 위해 아이폰15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간 차별화를 더 둘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아이폰15프로와 아이폰15프로맥스 간의 차별화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애플이 제품 세분화 전략을 택한 데는 이제 하드웨어로 혁신을 주는 데 어느 정도 한계가 왔고 스마트폰 시장도 성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전히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이 애플에 위협은 안 되고 있으나 퀄컴이 SoC(시스템온칩) 주문을 삼성에서 TSMC로 바꾼 것, 안드로이드 진영의 폴더블폰 전략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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