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복지부 조규홍 지명에 "기재부 편중인사, 정부 굴러갈 리 만무"

뉴스1       2022.09.12 16:20   수정 : 2022.09.12 16:20기사원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9.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검찰과 기재부 출신들로 그들만의 정부를 만들려는 것이냐"며 날을 세웠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통 기재부 관료인 조 차관이 지명되면서 관가에서 기재부 편중 인사가 지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기재부 인사편중에 대한 지적에 '조직이 굴러가야 하니까'라고 답했다고 한다"며 "기재부 출신 인사 아니면 조직이 굴러갈 수 없다는 것인가. 비기재부 관료에 대한 편견이고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검찰 또는 기재부 출신 인사들만 주요 요직을 차지하는 이런 정부가 제대로 굴러갈리 만무하다"며 "지지율 추락의 핵심 원인이 인사 참사임에도 윤석열 정부의 편중인사와 인사검증 실패는 시정되지 않고 책임지는 사람 한 명 없으니 참담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조직이 굴러가게 하고 싶다면 인사 책임 4인방을 문책하고 인사검증 기준을 새롭게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조 차관을 내정했다. 복지부 장관 두 번째 후보자인 김승희 후보자가 지난 7월4일 자진 사퇴한 지 65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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