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 초청 강연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2.09.13 11:44   수정 : 2022.09.13 11: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15일 ECC 이삼봉홀에서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전 주한미대사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정치와 외교에서의 젠더: 미국과 한국의 관점'을 주제로 개최된다. 캐슬린 전 주한미대사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과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사회와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캐슬린 전 주한미대사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여성 주한미국대사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에 대사로 부임했다.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한국말이 유창한 최초의 미국대사이기도 하다.

캐슬린 전 주한미대사는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봉사활동을 와 충남 예산의 한 중학교에서 2년간 원어민 영어교사로 근무한 데 이어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최초의 주한 미국대사관 여성 정무관으로 일하는 등 한국과 오랜 인연을 이어 왔다.

특히 이번 이화여대 특강은 두 번째 방문으로 2008년 주한미국대사 부임 당시 이화여대를 찾아 학생들과 여성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날 행사는 브렌든 하우(Brendan Howe) 국제대학원장의 개회사와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의 환영사로 문을 연다. 캐슬린 스티븐스의 특강 이후에는 손지애 이화여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대담과 토론, 학생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한국과 미국에서 지난 십 수년 동안 젠더와 여성인권 문제가 어떻게 진화됐으며, 이러한 이슈들이 한미 관계와 어젠다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관해 다양한 견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장에는 미리 참석 신청한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스크랜튼대학, 교환학생 등 150여 명의 이화여대 재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정치와 외교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젠더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를 위한 기회를 확대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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