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산업단지 공장용지 없어 기업유치 어려움

뉴스1       2022.09.19 15:39   수정 : 2022.09.19 15:39기사원문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서산시 제공)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산업단지 공장용지가 없어 최근 충남도에서 추진한 국내 우량중소기업과 투자협약(MOU))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등 6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18개 기업 대표와 4000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서산시는 수도권과 1시간대로 가깝고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이며 대산항이 있어 기업유치에 우위를 선점해 왔다.

하지만 민선 7기에 산업단지 개발을 게을리한 결과, 산단용지 부족으로 신규 기업유치를 못해 이번 투자협약에서 제외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대죽 일반산업단지, 서산인더스밸리, 대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대산 일반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 대산3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은 100%인 데다 서산오토밸리 분양률은 99%이다 보니 기업유치에 엄두도 못 내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산업단지 추진현황은 대산충의일반산업단지와 대산3일반산업단지(확장), 지곡일반산업단지, 성연일반산업단지, 대산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는 인허가 중이며 대산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는 계획 중이며 서산 남부일반산업단지는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은 공사기간 약 42개월 포함 4~5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빨라야 2024년부터 분양을 할 수 있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아니지만 LG화학은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며 “계획관리지역에 개별입주 기업유치도 연례적으로 잘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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