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베이징대 공동연구팀, 유전체 희귀변이 연관성 분석 방법 개발
뉴시스
2022.09.26 10:39
수정 : 2022.09.26 10:39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이승근 교수 연구팀이 중국 베이징대학교 연구팀과 빠르고 정확한 유전체 희귀 변이 연관성 분석 방법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본 연구는 유전체 연구 분야 저널 'Nature Genetics'에 게재 승인받았다.
바이오 데이터와 임상정보가 결합된 바이오뱅크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의 분석 방법, 특히 희귀 유전변이와 질병과의 관계를 테스트하는 방법은 잘 정립돼 있지 않으며, 존재하는 방법은 몇십만 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기에는 느리고 부정확한 추론을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새로운 SAIGE-GENE+ 방법을 개발했다. 이전의 방법과 비교해 계산 시간은 최대 1400배, 메모리 사용량은 30배 향상됐으며, 가설검정도 정확하게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SAIGE-GENE+을 영국의 대규모 바이오뱅크인 UK-Biobank의 20만명 전장 엑솜 데이터에 적용해 170여 개의 표현형과 18372개의 유전자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551개의 유전자 표현형 연관성을 발견했다. 또 유전변이를 빈도와 기능에 따라 여러 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분석한 뒤 합치는 방식이 검정력이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본 연구는 바이오뱅크의 대규모 시퀀싱 데이터에서 희귀 유전자 분석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으며 희귀 유전자와 질병의 연관성을 발견하는 데 공헌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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