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김유정작가상에 위수정 '오후만 있던 일요일'
뉴시스
2022.09.29 11:28
수정 : 2022.09.29 11:28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김유정문학촌은 제2회 김유정작가상에 위수정 작가의 단편소설 '오후만 있던 일요일'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중산층 인물들을 다층적으로 그려온 위수정 작가가 '오후만 있던 일요일'에 이르러서는 인물의 고독과 위선을 더 날카롭고도 원숙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의 이름으로 거론되고 기억되는 것에 기쁘게 동의할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여전히 식민지 시대의 작품들을 읽고 작가들의 삶을 떠올리며 묘한 공감을 얻곤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위 작가는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무덤이 조금씩'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은의 세계'를 출간했다.
최근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동인문학상 본심 후보작에 선정되는 등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김유정작가상'은 김유정문학촌이 '한국의 영원한 청년작가'로 남은 춘천 출신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을 기리고, 신진작가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등단 15년 미만의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시상식은 10월15일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suejeeq@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