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신 핵추진 잠수함 훈련 모습 공개…"지난 10년 시진핑 업적 과시"

뉴스1       2022.09.30 08:48   수정 : 2022.09.30 08:48기사원문

중국 인민해방군 094A형 잠수함(웨이보 갈무리)@News1.kr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해군이 처음으로 094A형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과 093형 핵추진 공격 잠수함의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관영 CCTV가 지난 29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두 척의 잠수함은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훈련 장면에 함께 등장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CCTV가 창정(長征)-18호라고 불리는 094형 영상을 방영한 것은 지난해 4월23일 인민해방군 창설 72주년 기념행사서 취역한 이후 처음이다.

094형 잠수함에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쥐랑(巨浪·JL)-3가 탑재됐다. 지난 28일 해군은 별로도 공개한 영상에서 랴오닝함이 이끄는 함대의 연합작전 능력을 선보였다.

CCTV 영상에는 랴오닝함 함재기 J-15가 도그 파이팅(Dogfighting)을 하는 모습도 공개하며 외국 전투기가 조우시 사용하는 기동을 선보였다.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 조종사는 비우호적인 신호를 보내는 외국 전투기를 발견한 후 구두로 반복 경고한 후 이 전투기를 추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공해상에서 외국 전투기의 도발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SCMP는 J-15 전투기 조종사들이 모의 훈련에서 영어로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고 했다.


이밖에도 영상에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진보한 구축함 055형과 핵추진 잠수함이 랴오닝함을 호위하는 모습 및 093형 잠수함의 스텔스 기능도 담겼다.

루리쉬 전 대만 해군사관학교 교관은 이번 영상에 대해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정치적 선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전략 무기, 특히 항공모함과 잠수함은 지난 10년 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업적 성적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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