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이어 세계 8위 노리도 코리아오픈 기권…브룩스비 4강 진출
뉴스1
2022.09.30 14:29
수정 : 2022.09.30 14: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세계 랭킹 8위 캐머런 노리(27·영국)가 기권했다.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는 30일 "노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경기를 기권함에 따라 젠슨 브룩스비(46위·미국)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알렸다.
노리는 올해 열린 윔블던에서 4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주 레이버컵(팀 유럽과 팀 월드의 대항전)을 소화한 뒤 한국에 입국, 코리아오픈에 참가한 노리는 지난 29일 열린 단식 2회전에선 일본의 우치다 가이치(163위)를 2-0(6-2 6-2)으로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기권을 선언했다.
노리가 기권하면서 8강 상대였던 브룩스비가 자동으로 4강에 진출했다. 브룩스비는 4강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24위·캐나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샤포발로프는 이날 라두 알보트(91위·몰도바)를 2-0(6-2 6-2)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한편 전날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가 건강상의 이유로 기권한 데 이어 노리까지 경기를 포기하면서 코리아오픈은 톱 랭커들의 연이은 기권 속 다소 김이 빠진 채 남은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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