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쌀 한 알도 1년 농사의 결실이다"…낟알까지 챙기며 수확 총력

뉴스1       2022.10.01 10:29   수정 : 2022.10.01 10:29기사원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봄내, 여름내 땀 흘려 가꾼 곡식을 최단기간에 거두어들이자"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수확 중인 숙천군의 한 농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가을 본격적인 수확엔 나선 북한이 한 알의 허실도 놓치지 말자며 식량 확보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봄, 여름에 땀 흘려 가꾼 곡식을 최단기간에 거두어들이자'는 특집 기사를 싣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 총집중하자"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특히 "일정 계획을 무조건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시기를 놓치면 많은 낟알이 허실이 되고, 또 수확한 벼를 제때 낟알털기하지 않으면 부패·변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가을철에 여러 영농작업이 동시에 진행된다고 조건에 빙자하면서 일정계획을 흥정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라고 다그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쌀 한 알도, 쌀 1t(톤)도 다 같이 1년 농사의 결실이다. 한 알 한 알의 낟알이 모여 1kg이 되고 1t이 되어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게 되는 것"이라며 낟알도 소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볏단을 한번 옮길 때 벼 이삭 하나에서 벼알이 한 알씩 떨어지는 것이 전국적으로 보면 몇만 톤의 벼가 없어지는 것이라는 김일성 주석의 '가르침'도 상기했다.

이를 위해 "농기계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황해남도는 농기계들을 '살붙이 같이 애호 관리'하면서 수확과 낟알털기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평안북도는 농기계 가동에 필요한 부속품과 연유 보장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자연재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악재로 식량난이 가중된 북한은 농업 생산량 늘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군수 공업 부문까지 동원해 농기계 5500대를 제작해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보냈다. 농기계 사용을 늘리는 것으로 수확 기간을 단축해 허실을 한 알이라도 줄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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