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 첫 리사이틀
파이낸셜뉴스
2022.10.03 15:51
수정 : 2022.10.03 15:51기사원문
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파이낸셜뉴스]
15세의 나이로 도이치 그라모폰의 최연소 아티스트로 계약하며 세계 클래식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에서의 첫 솔로 리사이틀을 연다.
첫 내한인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2019년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된 '차이콥스키: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음반에서 함께한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프 솔로비에프가 무대에 오른다.
2001년생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섬세한 감정선과 유려한 테크닉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올린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최상의 로맨틱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브람스, 바흐, 이자이, 프랑크로 구성된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로자코비치의 강점과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바이올린을 시작한지 불과 2년 만에 협연 무대를 가지며 일찍이 ‘바이올린 신동’,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온 로자코비치는 바이올린 공연을 처음 접하자마자 한 눈에 바이올린과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이 크게 독일과 프랑스 두 파트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바흐의 샤콘느는 저에게 있어 언제나 깊은 음악으로 다가오고, 브람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며 "브람스는 바흐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고 그들의 음악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부를 구성하는 프랑스 음악으로 가면, 이자이와 프랑크는 모두 아름답고, 음악적으로 창조적인 작품들"이라며 "프랑크는 그의 소나타를 이자이에게 헌정하기도 했다. 이 네 작품들은 드라마틱한 측면에서 정말 잘 어울리고 구조적으로도 잘 어우러진다.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으면 좋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부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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