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정무적 소통라인 없다…전북도와 불편"
뉴스1
2022.10.05 14:44
수정 : 2022.10.05 14:44기사원문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이 전북도와 불편한 관계를 드러냈다. 특히 전북도의 정무적 소통라인이 없다며 전북도의회와 소통 부재를 문제 삼았다.
국주영은 의장은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윤 이사장 후보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부정적 이야기가 많이 나온 상태다.
국주영은 의장은 “의원들이 이경윤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는 것은 앞서 실시된 김관영 지사의 정무라인 인사와도 관련이 있다”며 “비서실장이나 정무특보가 의회와 소통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관영 지사의 취임사에 대해서도 “김 지사가 취임사에서 혁신을 강조했다”면서 “하지만 의회나 지역정치권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전북도교육청과 협치를 이야기하면서 의회와는 협치를 하지 않는다”며 “정무라인이 사라졌다. 민주당 전북도당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염려를 많이 한다”고 했다.
전북도의장과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광수 정무특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국주영은 의장은 “김광수 정무특보 임명과 관련해 비공식적이지만 전북도의회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면서 “그래서인지 김 정무특보가 전북도의회를 한 번도 오지 않는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모를 통해 전북도에 입성한 인사들 다수가 전북과 연고가 없다”며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불만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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