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안내서 1만부 기증

뉴시스       2022.10.09 10:59   수정 : 2022.10.09 10:59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기념일마다 기증

[서울=뉴시스] 배우 송혜교. (사진=뉴시스 DB) 2022.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송혜교가 한글날을 맞아 일본 교토 우지시에 위치한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밝혔다.

이번 한글 안내서는 올해 4월 우토로 마을에 개관한 3층 규모의 평화기념관 1층 접수대에 비치한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기념관 측 담당자와 함께 제작했다.

특히 영어로도 함께 제작해 외국인 방문객들을 배려했다. 우토로 마을 소개와 연표, 평화기념관 층별 전시 안내, 서포터즈 모집 등 다양한 내용을 전면 컬러 사진들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2년 전 우토로 마을 입구에 대형 안내판을 기증했고, 이번 안내서 1만부 기증도 우토로 마을 역사 보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전 세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의 관심과 방문이 더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우토로 평화 기념관 안내 책자. 2022.10.09. (사진 = 서경덕 교수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우토로 마을은 1940년대 일본 정부가 교토 군사비행장 건설을 위해 재일 조선인 1300여명을 동원했는데, 이들이 살던 지역을 가리킨다.
과거 MBC 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소개돼 널리 알려졌다. 이곳엔 여전히 재일 조선인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서 교수와 함께 지난 11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2곳에 기증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