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관절 수술 후 거동 불편해 지팡이 짚는 근황…"창피해서 4년간 집에만"
뉴스1
2022.10.10 10:07
수정 : 2022.10.10 10:07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엄앵란이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근황을 소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현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미가 오랜 기간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엄앵란과 밥을 먹기 위해 만나는 모습도 공개됐다.
엄앵란은 "관절 수술을 받으며 다리가 불편해져 외출하지 못했다"며 "현미와도 가까이 살지만 놀러 가지 않았다, 창피해서 못 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현미는 "아무리 친해도 자존심이 있다"며 "얼음판에 넘어진 충격이 큰 거다, 나이는 나이다, 나도 현관에서 넘어져 허리가 휘었다"며 엄앵란에 공감했다.
현미는 엄앵란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이웃해 살면서 우정을 쌓았다. 엄앵란을 만난 현미는 "우리가 살던 아파트가 지금 50억원이라고 한다. 그때 1300만원에 주고 샀는데"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파트를 팔자 가격이 올랐다며 아쉬워했다.
현미와 엄앵란은 이제 지인들에 대해 얘기하면 누구 죽은 얘기밖에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엄앵란은 "누구 죽은 얘기 그만하라, 내 차례가 오는 것 같다"고 했다. 남편 신성일을 지난 2018년 떠나 보낸 엄앵란은 배우자들이 없어 아쉽다고 했다. 현미는 "다 갔는데 뭐"라며 "남편이 있으면 이렇게 못 먹는다"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