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인 무비자 관광 오늘부터 2년7개월 만에 허용

연합뉴스       2022.10.11 07:46   수정 : 2022.10.11 13:58기사원문
내국인 국내 여행 지원 '전국여행지원' 정책도 시행

일본, 한국인 무비자 관광 오늘부터 2년7개월 만에 허용

내국인 국내 여행 지원 '전국여행지원' 정책도 시행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11일 자로 무비자 입국 허용한 일본 (도쿄 AFP=연합뉴스) 일본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11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한 남자가 버스 티켓을 사기 위해 전광판을 응시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이날 자로 한국을 포함한 68개 국가 입국자 중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을 증명하거나 출국 전 72시간 내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경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2022.10.11 alo95@yna.co.kr (끝)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1일부터 한국 등 68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사증 면제) 일본 입국을 다시 허용한다.

이에 따라 한국인도 비자 없이 관광, 친족 방문, 견학, 시찰, 단기 상용(商用) 등의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에 머물 수 있게 됐다.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는 것은 약 2년 7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는 2020년 3월 9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사증 면제 제도의 효력을 중단했으며 다소의 시차를 두고 이런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이날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선(5만명)도 폐지되고 외국인의 일본 여행을 패키지 관광으로 한정했던 조치도 철폐된다.

다만, 일본 입국 때 3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출국 전 72시간 이내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내국인의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정책도 이날부터 시행한다.


'전국여행지원'이라는 명칭의 이 정책은 교통수단과 숙박이 패키지인 여행에 대해 1인 1박에 최대 8천엔(약 8만원), 숙박만 예약한 경우 1인 1박에 최대 5천엔을 지원해주고, 여행지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평일에는 3천엔, 휴일에는 1천엔어치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이런 정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관광·숙박·음식업종을 지원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다시, 일본여행' '다시, 일본여행'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국인의 무비자(사증 면제) 일본 관광이 재개된 1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2.10.11 pdj663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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