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로 선박 승조원 안전 지킨다”..SKT

파이낸셜뉴스       2022.10.12 10:05   수정 : 2022.10.12 10:05기사원문
안전산업박람회서 중대재해 연계 안전관리 솔루션 공개<BR>
승조원 위치 및 건강 모니터..IoT 감지센서로 시설물 관리<BR>
선박 화재·침수·익수 사고 등 긴급 상황에서 초동 조치 가능<BR>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이 스마트워치 기반 위치·건강 관리기술 등을 활용해 해상화재나 침수 등 사고로부터 선박 승조원 안전을 지키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SKT는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에서 스마트워치 기반으로 한 함정(군사용 선박)내 승조원 위치·건강 모니터링 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 감지센서를 통한 함정 내 시설물 안전 관리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SKT는 자사가 보유한 선박중대재해 연계 안전관리 솔루션 가운데 군용·해경용 함정에 특화된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스마트워치 기반 함정 내 실시간 위치관리 기술은 함정 내부구역별로 설치된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BLE) 비콘 센서를 통해 각 승조원이 착용한 스마트워치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화재·침수·익수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서 초동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조원 건강관리 서비스는 승조원 심박수에 이상이 발생하면 스마트워치 긴급 알람이 작동해 승조원 안전과 건강 상태르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SKT는 함정 특성상 유류 등 화학물질로 인해 화재 위험도가 높고 격실 구조라 화재 발생시 대피가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는 화재·온습도 센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도 선보인다.

SKT는 승조원들이 선박 내외부에서 위급상황을 맞이할 경우, 신속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2019년 IoT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물선, 여객선 승조원 및 승객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한 이후 성능을 향상시켜 왔다.

정부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2020년 해군 ‘스마트 네이비’ 사업에 참여해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에 4G(LTE)와 IoT 통신 기반으로 하는 무선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올해는 해경 3000톤급 경비함정 1척을 대상으로 관련 실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T는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함정은 물론 일반 선박에서도 사고 및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SKT 정창권 인프라 비즈(Infra Biz) 담당은 “치명적 해상 사고로부터 승조원을 보호하기 위해 SKT 스마트워치 기반 위치·건강관리 기술 및 IoT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무선망을 통한 함정 내 시설물을 실시간 관리하는 기술도 지속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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