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왜 강남에 오락실을 열었을까
파이낸셜뉴스
2022.10.14 10:51
수정 : 2022.10.14 10:51기사원문
이 곳은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를 통해 각종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120평 규모의 '금성오락실' 팝업스토어다. 서울 성수, 부산 광안리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설치됐다. 42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금성오락실 1층은 스스로 빛나는 자발광의 올레드 픽셀의 특징을 형상화하기 위해 전체가 광섬유로 구성됐다.
1층 한켠에는 LG전자가 이마트24와 손잡고 만든 카페 공간 ‘이마트24 금성점’과 '발란사'·'토르 컨테이너'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한 전용 굿즈 판매 공간도 꾸려졌다. 20·30대 방문객들은 줄을 서 금성오락실 전용 음식료 메뉴를 주문하기도 했다.
우주공간을 연상시키듯 천장 곳곳에는 행성 모양의 구체가 설치된 2층은 LG전자가 구부러지는(벤더블)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플렉스'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온전히 꾸며졌다. '플렉스 아케이드' 존에서는 20여대의 플렉스가 설치돼 콘솔·PC 게임 뿐 아니라 넷플릭스, 티빙 등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플렉스는 42형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TV다. 초고화질 화면에 혁신 폼팩터를 구현해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900R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휘어지는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을 위아래로 최대 15°까지 기울이는 틸트와 최대 14센티미터 내 화면 높낮이 조절도 지원한다. 실제 게임을 해보며 TV 아래 버튼을 누르니 화면이 자유자재로 구부러졌다 펼쳐지며 원하는대로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오직 LG 올레드 TV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을 앞세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MZ세대 고객들에게 혁신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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