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내가 당대표 여론조사 1위"..홍준표 "좌파 여론조사일뿐"
파이낸셜뉴스
2022.10.17 08:38
수정 : 2022.10.17 16:49기사원문
16일 홍 시장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는 "유승민이 압도적 1위로 나온 여론조사 기관 A와 B는 대표가 한 사람이고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이다"며 "왜 좌파 여론 조사기관에서 유승민을 1위로 해줄까"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균열을 내기 위한 역선택이 아닌가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그게 제대로 된 조사인가"라고 답했다.
또 대구지역 언론이 유 전 의원을 12·12사태 때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불법체포하려던 신군부에 맞서다 피격당한 김오랑 중령에 비유하자 홍 시장은 "김오랑 중령은 주군을 지키려다가 죽음에 이른 의로운 군인인 반면 유승민은 민주당과 합작하여 주군을 대통령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역할을 주도한 장본인 아닌가"라며 "어떻게 김오랑 중령과 부합하는지 어처구니없다"고 강력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넥스트위크리서치)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SNS에 공유했다. 지난 9일에는 같은 조사에서 자신이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를 SNS에 공유한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