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대다수 내항 재개발 필요성 공감
파이낸셜뉴스
2022.10.17 11:11
수정 : 2022.10.17 11:11기사원문
시민인식 조사결과 78.8% 재개발 필요성 인정
내항 재개발 통한 문화·관광·휴식·산업 융합도시 기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시민 대다수가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온라인 및 전화로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민의 65.5%가 인천 내항에 대해 알고 있고, 75.8% 시민은 내항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내항 재개발 사업을 인천시가 주도해야 한다는 데 78.5%의 시민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당수의 시민들이 추진된 지 20여 년이 지나도록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내항 재개발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시민들은 미래 인천 내항의 모습으로 △해양관광과 레저문화 공간(28.6%) △공원과 녹지를 포함한 휴식 공간(23.9%) △산업 발전을 위한 경제적 공간(23.4%) △인천항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역사적 공간(19.1%)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시민들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노후주거지 재생(24.5%) △경제기반 창출(21.8%) △관광 활성화(13.7%) △도시경쟁력 강화(13.5%) 순으로 응답했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참여 방안으로는 △시민참여위원회, 공론화위원회 및 토론회 응답이 55.5%로 가장 높았고 △시민들의 정책제안(47.1%) △언론.설명회 등을 통한 정보공유(43.3%) △정책 설문조사(27.0%)가 뒤를 이었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신도심과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간의 격차 해소 및 균형발전에 대한 사업취지에는 78.8%의 시민이 공감하고 있어 지역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인지도 조사 결과 37.6%의 시민이 아는 것으로 조사돼 적극적인 시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지원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조사 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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