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진 통상차관보, 네덜란드 대외경제차관보와 반도체 공급망 등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2.10.18 13:10   수정 : 2022.10.18 13: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네덜란드 측과 반도체, 원자력발전 등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방안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산업부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해서는 투자 인센티브 우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네덜란드 측의 추가 투자 계획시 한국을 우선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하네케 슐링 네덜란드 외교부 대외경제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반도체, 원전, 수소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정 차관보는 "윤석열 정부는 기업 활동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특히 네덜란드 ASML사(EUV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의 경우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 우리 정부도 큰 관심을 갖고 애로 해소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차관보는 반도체 노광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정 차관보는 2020년 초부터 산업부, 경기도, 화성시가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 ASML사의 반도체장비 클러스터 착공식이 다음달 개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해서는 투자 인센티브를 우대 지원할 계획을 밝히며 향후 추가 투자 계획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슐링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완화 노력과 진전상황 설명에 대해 사의를 표한 후 "양국 간 반도체 분야 R&D 기술협력과 인력양성 및 교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해 가자"고 제안했다.

정 차관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R&D 기술과 고급인력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며 "반도체 관련 양국 기업, 연구기관등 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 논의해 가자"고 화답했다.


또 정 차관보는 한국의 우수한 원전사업 역량과 수소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양측이 상호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원전 및 수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슐링 차관보는 원전, 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한편 정 차관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전달하며, 네덜란드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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