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경북 예천 오리농장 AI...차단방역 총력" 긴급지시

파이낸셜뉴스       2022.10.19 11:27   수정 : 2022.10.19 11: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경상북도 예천군 소재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긴급 차단방역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가을 농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만큼 경각심을 갖고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발생농장 500m 이내 예방적 살처분과 함께 이동통제, 농장 및 도로 소독 등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신속히 실시해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람·차량 등을 통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 종사자 교육, 방역시설 관리 등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농장간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차량 및 사람 등의 이동제한 조치를 신속히 실시하고 위반사항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장관에는 가을철 야생철새 유입으로 인해 농장내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되는 만큼 야생조류 예찰 및 검사 강화, 철새도래지 인근 축산관계자 출입통제 등 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질병관리청장에는 지자체와 협조하여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 및 예방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경북 예천 소재 종오리 농장(약 9800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반경 500m 이내 가금농가는 없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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