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진태 향해 "레고랜드, 꼬리자르기식 회생신청 불가능"
뉴스1
2022.10.23 23:06
수정 : 2022.10.23 23:0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 김진태 강원지사를 향해 "'레고랜드만 부도 내고 강원도는 무사한 방법'은 애당초 없다. 지방정부의 꼬리자르기식 회생 신청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빚보증은 조심해야 한다. 일단 빚보증을 했다면 파산에 이르기 전에는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 개인이든 회사든 정부든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강원도 전체가 파산하지 않는 한, 강원도는 GJC 어음(ABCP) 205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 약속을 지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재정규율에 대한 원칙을 정비해야 한다"며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과 지급보증, 지방공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 그리고 지자체의 파산에 대해 그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규정해둬야 도지사의 말 한마디에 금융시장 전체가 공포에 빠지는 사태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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