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가을'.. 캠핑·골프·등산족 겨냥하는 유통가
2022.10.30 16:07
수정 : 2022.10.30 16:07기사원문
완연한 가을 날씨와 함께 캠핑·골프·등산 등 야외활동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유통업계에서도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을 공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자회사 아트웍스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웍스'를 통해 첫 캠핑 텐트 '로이텐트'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캠핑족의 편의를 위해 캠핑카 청수 보충 서비스를 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강원도 주요 캠핑 성지 인근에 위치한 점포 6곳을 선정해 청수존을 조성했다. 캠핑족 고객은 해당 점포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청수 보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물건을 구매하지 않은 경우에도 1000원만 내면 청수를 보충할 수 있다.
이마트24도 캠핑족을 겨냥한 신상품을 내놨다. 이마트24는 코오롱스포츠와 손잡고 캠핑 먹거리와 코오롱스포츠 패턴을 디자인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 코오롱스포츠 의류의 원단과 패턴을 모티브로 한 '푹신패딩 솜사탕 레몬향·벌꿀향'과 '꽈배기니트인척 니트꽈배기', 상록수 패턴 양말·비니 등이다.
홈쇼핑에서는 골프의 계절을 맞아 가을·겨울(FW)시즌 골프 의류를 만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파하하'에서 골프웨어 '지포어'를 론칭했다. 지포어는 미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로, 감각적인 컬러의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젊은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골프화 'MG4+'를 비롯해 패딩 재킷, 골프캡, 글러브 등 디양한 골프웨어를 동시에 판매한다. 다음 달에는 골프웨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골프웨어 '콜마르 골프'의 국내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스윙씬 패딩, 누볼라 씬다운, 쉐도우 헤비다운 등 가을·겨울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골프 패딩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방한용품 판매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이마트에서는 기존 10월 중순부터 판매했던 핫팩을 이달 초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 절정을 이룰 단풍 산행을 겨냥해 레드페이스, 콜핑 등 등산 브랜드들의 대규모 행사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보온·방한 아이템 판매 시기도 앞당겨졌다"면서 "이달 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면서 아웃도어 의류와 보온 용품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