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아파트 매수심리 80선 붕괴…강남도 관망만
파이낸셜뉴스
2022.10.28 09:35
수정 : 2022.10.28 09:35기사원문
강남4구 매매수급지수 79.4
2019년 6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70대 기록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권도 아파트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다. 오히려 여의도·목동 등이 위치한 서남권의 매수심리가 강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9.4로 지난 2019년 6월 둘째주(78.7) 이후 3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80선을 밑돌았다.
실제로 매수세 악화에 따라 강남권에서도 하락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서초래미안7차 전용 148㎡는 이달 20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직전 거래는 지난 2월로 실거래가 24억원을 기록했다. 8개월 새 3억5000만원의 낙폭을 보인 것이다.
서울 전체 및 다른 권역 역시 일제히 전주(셋째주) 대비 매수약세가 심화됐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4으로 전주(76.0) 보다 0.6p 하락했다.
권역 중에서는 서남권(영등포·양천·강서·동작구)의 매매수급지수(82.6)가 가장 높았다. 다만, 전주(83.2) 대비 내림세(0.6p)는 다른 권역과 같았다.
도심권(용산·종로·중구)은 70.1로 전주(70.3) 대비 0.2p 하락, 동북권은 69.6으로 전주(69.8) 대비 0.2p 하락,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구)은 68.2로 전주(68.7) 대비 0.5p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2.3로 전주(82.8) 대비 0.5p 내려 떨어지고 있다. 2019년 8월 넷째주(82.1)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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