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체코 총리와 전기차 생산 논의..."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파이낸셜뉴스       2022.10.28 13:57   수정 : 2022.10.28 13:57기사원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코 프라하 방문
체코 총리 면담, 체코 공장 전동화 전환 협력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도 당부

[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예방,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 논의와 함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체코공장은 현대차의 유럽 지역의 친환경차 생산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는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하는 등 환경 규제를 선도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전기차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유럽에선 전기차가 디젤차보다 더 많이 팔리기 시작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의 누적생산대수는 2008년 첫 가동 이래, 총 390만대다. 현재는 유럽권역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진 기지로 전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 회장은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체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전동화 모델의 도매판매가 올 9월까지 8만704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어났다. 지난달에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폭스바겐, 스코다 등의 경쟁모델을 제치고 체코 정부의 관용 전기차 공개 입찰(700대)에서 최종 공급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의 현재 유럽시장 점유율은 폭스바겐그룹과 스텔란티스에 이어 3위다.



정 회장은 이어 부산의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등의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있는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코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체코는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한-체코 양국은 1990년 수교를 맺은 후 2015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며 32년 간 교류와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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