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논란 딛고 日 관함식 참가…일본 방위상은 '환영'

뉴스1       2022.10.28 15:40   수정 : 2022.10.28 15:40기사원문

순항훈련전단에 참가하고 있는 강감찬함과 소양함이 먼 바다를 향해 항해하는 모습. (해군본부 제공) 2020.10.14/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우리 군이 일본 해상자위대의 국제관함식에 참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하마다 방위상은 28일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 출석해 "대북 대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 과제가 남아있지만 (한국 해군의) 이번 참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우리 국방부는 내달 6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 최신예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사히신문도 우리 해군의 국제관함식 참가 소식을 전하며 "한일관계 악화로 서로 참가가 끊겼지만, 관계 개선의 기운이 무르익는 가운데 (한국이) 일본 측의 초대에 응했다"고 전했다.

우리 해군의 일본 국제관함식 참가는 2015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아사히신문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18년 10월 한국의 제주 국제관함식에서 한국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자위함기(욱일기)를 게양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결국 일본 측이 반발하다가 불참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일본 제국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욱일기와 같은 문양의 깃발을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 국방부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함선에 게양하는 '자위함기'는 그 성격상 일반적인 욱일기와는 다르다고 보고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자위함기'와 함께 괄호 안에 '욱일기'를 병기해 사실상 두 깃발이 같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 매체는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대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국 정부가 북한의 활발한 핵·미사일 개발 움직임을 근거로 관함식에 참가해 일본과 안보상의 관계 회복을 서두르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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