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을 반대하는 '러시아 패리스 힐튼'…스승의 딸 가두려는 푸틴
뉴스1
2022.10.28 18:19
수정 : 2022.10.28 18:19기사원문
(서울=뉴스1) 문동주 기자 = '러시아의 패리스 힐튼'이라 불리는 크세니야 솝차크(40)가 경찰 체포를 피해 해외로 도피한 사실이 밝혀졌다.
크세니야 솝차크는 러시아 최고 인기를 누렸던 쇼의 진행자로 학력, 재력, 미모 등 모든 것이 뛰어나
'러시아 패리스 힐튼', '잇걸'(It girl)로 불리는 인물이다.
특히 솝차크의 아버지 아나톨리 솝차크 초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은 푸틴의 은인이자 정치적 멘토로 잘 알려졌다. KGB에서 은퇴한 푸틴이 처음 정계에 입문한 출발점이 아나톨리 솝차크의 보좌관 자리였다. 이후로도 아나톨리 솝차크는 푸틴의 정치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런 이유로 푸틴이 크세니야 솝차크의 대부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크세니야 솝차크는 푸틴의 기대와 다른 행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솝차크는 2011년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며 노골적으로 푸틴 대통령을 비판했으며, 2018년에는 러시아 여성 최초로 대통령 후보에 나서며 재선을 노리는 푸틴에 정면으로 맞서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최근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솝차크가 대표로 있는 '어텐션 미디어'의 광고국장이 저지른 갈취 사건에 솝차크도 함께 연루되어 있다는 것.
하지만 솝차크는 러시아 경찰이 집으로 들이닥치기 전 해외로 도피한 상태였으며, 솝차크는 앞서 이번 수사가 우크라이나 전쟁 비판 기사를 게재한 어텐션 미디어를 압박하려는 정부의 시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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