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템으로 겨울 준비해볼까"…유통업계 패션 PB 출시 봇물
뉴스1
2022.10.29 07:05
수정 : 2022.10.29 07:05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가을·겨울 쇼핑 부담을 낮추기 위한 유통업계 패션 자체브랜드(PB)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직접 소싱'으로 원가를 낮췄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물가에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 하는 고객들을 위해 직접 소싱으로 원가 상승을 최소화 했다"며 "홈플러스 소속 디자이너들이 시장 트렌드를 조사해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상품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패션 PB '데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남성·아동의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1만~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올해 3월 출시한 '더 편한 팬츠'는 더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여성·아동 바지는 1만원 이하, 남성 바지는 1만원대에 선보였다. 이마트 측은 남성복과 여성복을 여성복을 같은 원단·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원가를 크게 절감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플랫폼도 패션 PB에 주목하고 있다. 티몬은 이달 자체 패션 브랜드 '스웻레이블'을 출시했다. 주력 상품은 오버핏의 스웻셔츠·셋업·조거팬츠 등 일상 생활에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아이템이다. 무지 오버핏 기모 맨투맨·무지 오버핏 기모 반집업·무지 시보리 크롭 기모 후드 등을 2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론칭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스웻레이블 전 상품을 대상으로 단품은 모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셋업 상품의 경우 추가 5%를 더해 15% 할인이 적용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어 식재료·생필품에 이어 가성비 좋은 의류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성비 패션 PB를 론칭하기 위한 업계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