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기자 출신 박실 전 국회의원 별세…향년 83세

뉴스1       2022.10.29 20:32   수정 : 2022.10.29 20:32기사원문

국회.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신군부에 맞선 해직 기자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실 전 의원이 2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9년 전북 정읍 출생인 박 전 의원은 전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에는 4·19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2001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963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박 전 의원은 16대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냈으며 1980년 1월 신민당 제2차 헌법개정 공청회에 한국기자협회 고문 자격으로 참여해 대통령 직선제 도입과 헌법 전문에 언론의 자유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을 당했으며 정치활동 규제를 받았다.

박 전 의원은 정치활동 규제가 풀린 이후 신한민주당 창당 작업을 주도했으며 대변인으로 활동,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1985년 제1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에 출마, 야당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됐으며 이후 13·14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다.


박 전 의원은 1988년부터 2000년까지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계 은퇴 후에는 헌정회 부회장, 서울언론인클럽과 대한언론인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전은희씨와 아들 정원(단국대 법대 교수), 석원(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며느리 전아정·오진숙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1일 오전 9시.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