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즐기는 가을밤 산책"...3년만에 개장한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뉴스1
2022.10.29 22:15
수정 : 2022.10.29 22:15기사원문
2022.10.29/뉴스1 강교현기자
29일 오후 8시께 전북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했다가 3년만에 재개장한 야시장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근 천변에 조성된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로도 몰린 인파를 짐작케 했다. 주차장 안쪽에서는 차 댈 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 차량들도 눈에 들어왔다.
시장 내부도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선선한 날씨를 보인 탓에 옷차림들도 가벼웠다.
시민 이모씨(46·서신동)는 "야시장이 3년만에 재개장한다는 소식에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저녁 산책을 나왔다"며 "예전 기억하는 추억 그대로의 시장 모습이 떠오르는 풍경이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길거리 음식을 파는 매대에는 구입을 위한 손님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인산인해를 이룬 인파에 상인들도 덩달아 분주한 모습이었다.
상인 한모씨는 "재개장 첫날인 어제보다도 오늘 손님들이 더 많은 듯하다"며 "몰려드는 손님들 덕분에 정신없지만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음식을 구입한 시민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증샷'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인 28일부터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남부시장 야시장은 이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1시30분까지 남부시장 아케이드 구간 내 십자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야시장에서는 색다른 먹거리와 수공예품, 버스킹 공연, 무용, 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창업을 위한 꿈도 키울 수 있는 32개 매대도 운영된다.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은 2014년 10월13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였다.
호응은 컸다. 매주 1만7000여명이 찾으면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이자 대한민국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사례로 손꼽혀왔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로운 야간 문화콘텐츠로 각광을 받으면서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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