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53명 사망…20대 95명·30대 32명·10대 4명
뉴스1
2022.10.30 19:04
수정 : 2022.10.30 19:04기사원문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29일 밤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153명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153명이다.
사망자 성별로 보면 여성이 97명이고 남성이 56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95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2명, 40대 9명, 미상 13명 순으로 파악됐다. 10대 사망자는 4명이다.
외국인 인명 피해는 사망 20명, 부상자 15명이다.
경찰청은 과학수사관 208명을 동원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 중이다.
오후 6시 기준 사망자 153명 중 누적 141명의 신원을 파악했고, 12명은 확인 중이다.
전날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73-7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행사를 위해 밀집된 인파가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지점의 폭은 3.2m, 길이는 40m, 경사도는 10%로 비좁은 경사로 골목에 인파가 몰리며 286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11월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3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광장에 합동 분향소도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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