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단체 "피해 외국인들에 세심·충실한 지원 필요"
연합뉴스
2022.10.31 16:49
수정 : 2022.10.31 16:49기사원문
[이태원 참사] 이주단체 "피해 외국인들에 세심·충실한 지원 필요"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이주인권단체들이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밝히며 "피해 외국인들에 대해 본국 정부와 연계해 좀 더 세심하고 충실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국내에서 비극적인 참사, 사망 사건을 겪을 때 대부분 유가족이 본국에 있고 국내 상황을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답답하고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나라에 따라 장례 절차와 문화도 다르고 한국 내에서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들이 충분한 국가적, 사회적 지원 속에 장례 등 애도와 추모를 할 수 있도록 제반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들은 "다행히 외교부 장관이 오늘 국회에서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희생자 유가족 요청 시 조력제공, 통역 지원 등이 빠짐없이 지원되고 실행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외교부 장관은 외국인 사망자 장례지원, 보상, 위로금 질의에 대해서도 한국 국민에 준해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했다"며 "검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꼭 동등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고 소외나 차별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밤 용산 이태원동의 해밀톤 호텔 옆 경사로에서 군중 압사 사고가 일어나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다쳤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고, 부상자는 15명이다.
나라별 사망자는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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