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2025년 정상 개통 차질…차량 부족
파이낸셜뉴스
2022.11.08 15:50
수정 : 2022.11.08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발 KTX가 2025년 정상 개통하기 위해선 차량 2편성이 부족해 추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존 고속철도를 인천발 KTX에 전환 배치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2편성을 투입할 경우 다른 노선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2025년에 개통하는 인천발 KTX에 △신규 도입 EMU-320 2편성 △현재 제작 중인 EMU-320 2편성 △기존 KTX-산천 1편성 등 5편성(40량)을 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대로템이 수량이 적고 단가가 낮다는 이유로 입찰이 무산, 개통 시점인 2025년에 3편성만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와 관련 KTX-산천 등 기존 고속열차 2편성을 대체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측은 “돌려막기를 할 경우 다른 지역 철도 투입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는 데다 민원 발생 우려가 있다.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종식 의원은 “현대로템의 자사 이기주의 때문에 촉발된 인천발 KTX 정상 개통 불투명, 인천도시철도 2호선 추가 차량 공급 등 문제에 대해 인천시가 명확히 인식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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