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무대 난입한 어르신 팬이 내민 것은?…"안돼요" 진땀
뉴스1
2022.11.08 15:45
수정 : 2022.11.08 16:4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 행사 무대에 오른 가수 송가인이 용돈을 주러 나온 어르신의 행동에 당황해하는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 속 송가인은 마지막 곡을 앞두고 인사를 건네려는데 갑자기 한 어르신 관객이 무대로 다가왔다. 당황한 송가인이 "어머니!"라고 부르며 가까이 다가가자 어르신은 지폐 몇 장을 꺼내 들고 송가인에게 불쑥 내밀었다.
송가인은 "돈을… 돈을 주신다고요…?"라며 연신 "아니 아니 아니"라고 외쳤지만 어르신은 계속해서 돈을 쥐고 흔들었다. 송가인은 "어머니 맛있는 거 사드세요", "안돼, 안돼요. 어머니 춤 그냥 추셔도 돼요. 왜 돈을 내시고…"라며 계속해서 거절 의사를 표했지만 주변 스태프(제작진)의 만류에도 어르신은 끝내 돈을 무대에 던지고 퇴장했다.
결국 돈은 행사 주최 측 관계자 스님이 받아들었고, 송가인은 "네, 스님. 이거 부처님께 공양해 주세요"라며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하고 말했다. 관객석 곳곳에서는 상황이 재밌다는 듯 폭소를 터뜨렸다.
끝으로 송가인은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어머니가 얼마나 제가 딸 같고, 손녀 같고 이쁘면 이렇게 쌈짓돈을 가져와서 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송가인이어라. 용돈은 안 받어라", "송가인이 얼마나 좋으셨으면. 흐뭇하다", "어르신한테는 송가인한테 용돈 준 게 평생 자랑거리일 텐데", "노래 잘 부른다고 용돈 주시네. 어르신 귀여우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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